[데일리코스메틱]

요즘 브라운관엔 두 말이 필요 없는 ‘언니’들이 대거 등장한다. 모두 40대지만 20대 못지 않은 미모와 몸매의 소유자로 ‘40대 아줌마’ 보다는 ‘20대 언니’에 가까운 얼굴들이다.

▲왼쪽부터 김혜수, 김남주, 고현정, 황신혜.     © 데일리코스메틱

황금비율의 컴퓨터형 미인 황신혜, 모공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기 피부를 간직한 고현정, 세련된 도시적 이미지의 김남주, 볼륨감 넘치는 탄탄한 바디라인을 자랑하는 김혜수까지 모두 꾸준한 자기관리로 완벽한 얼굴과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모든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화제의 드라마 <대물>의 여주인공 고현정은 그 기품만큼 피부 또한 ‘대통령’급 이다. 실제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녀는 클로즈업 된 화면에서도, 모공없이 깨끗하고 잡티 하나 없는 희고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며 ‘동안 최강자’으로 불리고 있다.

리젠성형외과 이석준 원장은 “나이를 초월하는 젊음 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그만큼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안티에이징은 예방이 중요해 40~50대의 중년층은 물론, 20대부터 노화를 관리하는 ‘얼리 안티에이징’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노화와 관련된 신체적 변화는 개선, 복구보다는 예방의 효과가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찍부터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안과 노안을 판가름 짓는 황금비율 1:1:0.8
일반적으로 동안으로 보이는 얼굴을 보면 머리가 크고 얼굴은 작아 눈코입이 몰려 보이는 듯 한 경우,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이마, 아래쪽 볼 살보다는 위쪽 앞광대 볼살이 통통하게 볼륨감이 있는 경우, 턱길이가 짧고 턱선이 갸름한 경우, 전체적으로 윤곽이 울통불퉁함이 없이 매끈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얼굴의 비율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 인중, 인중에서 턱끝까지의 비율이 1:1:0.8의 비율이다.
반대로 얼굴의 중간부분보다 얼굴 아랫부분이 발달한 경우, 옆 광대가 커 넓어 보이는 얼굴, 아래턱이 넓거나 길고 앞으로 돌출된 얼굴의 경우 나이보다 더 들어보인다. 또한 얼굴에 주름이나 피부처짐 현상이 심화되어도 노안처럼 보이게 된다. 
연령대별 안티에이징 비법
# 20대 = 아직 20대인데 나이보다 더 들어보인다면 피부탄력이나 주름보다는 골격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얼굴 골격 비율로 볼 때 얼굴 위쪽이 크고 얼굴 밑쪽(턱)이 작을수록 더 어려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턱이나 코의 길이가 길거나 광대가 나온 얼굴형이라면 노안으로 보인다.
골격적인 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피스 V라인 시술을 통해 동안 얼굴로 바뀔 수 있다.
# 30대 = 30대 이후의 경우 얼굴지방이 감소하면서 윤곽이 두드러지게 되고 울퉁불퉁한 굴곡이 생기면서 얼굴나이가 들어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볼륨적 원인으로 인한 노안의 경우 자가지방 이식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비교적 지방층이 많이 분포된 엉덩이나 허벅지 부위의 지방조직을 분리해서 볼륨이 빠진 부위에이식하여 지방 많은 부위는 덜어내고, 지방이 적은 부위엔 채워주는 이른바 일석이조의 효과가 가능하다. 특히 자가지방이식술의 경우, 자신의 지방을 분리하여 사용하므로 부작용과 흉이 거의 없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
# 40대 = 40대 이상의 경우, 볼륨감이 감소된 조직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거나 습관이나 표정으로 인하여 피부조직의 위치가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턱선, 볼주름, 입꼬리, 눈꼬리가 주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스마트리프트(smart lift)와 이지리프트(EZ lift)의 안면거상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스마트리프트는 최소절개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전신마취가 필요없어 당일퇴원이 가능하다. 수술시간도 2~3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예전보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었다.

앳된 얼굴 유지하는 안티에이징 습관 
얼굴이 젊어보이려면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가 기본이다. 얼굴피부는 정성들여 가꿀수록 십년까지도 젊어보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이야기. 색소침착, 주름을 예방하고 탱탱한 탄력을 유지하는 습관을 평소 잘 실천하면 언제나 피부미인 앳된 얼굴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 잘 먹고 잘 자고 잘 씻어라
불규칙적인 식사,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치고 좋은 피부를 가진 사람이 드물다. 균형잡힌 영양식단을 3끼 제때 먹고, 하루 7~8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 저녁 클렌징 크림으로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클렌징 세안제를 이용,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해주는 습관을 가진다.

▲ 언제 어디서나 자외선 조심!
자외선을 많이 받게 되면 진피층의 탄력 섬유가 변성되어 주름이 생기고 색소침착이나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사계절 어디서나 외출 3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계절과 장소에 따라 자외선 차단치수를 달리한다. 모자나 양산, 선글래스를 쓰고 다니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기초 화장품 중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거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이용한 천연팩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꼭꼭 해주면 피부가 맑고 하얗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피부에 촉촉히 물을 줘라!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가 심하게 당기면서 주름이 생기고 각질도 심해진다.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체내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세안 시에는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찡그린 표정보다는 웃는 표정을 짓자
40대가 되면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다. 평소의 생각과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 그 표정대로 굳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자주 웃는 사람은 눈가 주름이 잡히고 자주 찡그린 사람은 찡그리고 있지 않아도 미간, 이마, 입가에 주름이 잡힌다. 표정주름이 깊어지지 않게 하려면 눈가, 입가 전용 크림을 사용해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한편 은은하게 미소짓는 표정으로 이미지를 관리하도록 하자. 스트레스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제때 제때 푸는 자기만의 방법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