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첫 번째로 꼽는 베이식 케어는 각질 관리. 스크럽 알갱이를 얼굴에 직접 문질러 각질을 떼어내는 방법이 피부에 자극을 준다면 AHA, BHA 성분에 주목하자. 피부가 손상될 염려없이 각질을 제거해 맑고 투명한 피부로 표현할 수 있다.
Part 1_ AHA AHA(알파히드록시산)에 대해 알아보자 AHA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AHA는 글리콜산, 락트산, 말산(사과산), 구연산, 타르타르산 5종류다. 이 중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글리콜산과 락트산이다. 이 둘은 피부 흡수율이 매우 높고 성분에 관한 연구 자료도 많다. 글리콜산과 락트산의 주 기능은 피부 표면에 달라붙어 있는 죽은 세포를 떼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두꺼운 각질이 제거되고 건강한 세포들이 표피로 올라와 세포의 재생 주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중건성과 민감성에 잘 맞는 AHA AHA는 표피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햇볕 손상, 건조함,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 흡연, 지나친 보습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각질화된 피부를 개선한다. 특히 햇볕에 의한 손상은 표피를 두껍게 만들어 피붓결을 칙칙하고 거칠게 만드는데, AHA는 이러한 각질층을 훌륭하게 제거해 안쪽에 있던 정상 세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AHA는 수용성이라서 오일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지성 피부보다 중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에 더 잘 맞는다. 피부층이 두꺼워져 피부 재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건조한 피부, 피곤하며 지쳐 보이는 피부에 좋다.
화장품에 폭넓게 쓰이는 AHA AHA 성분은 화장품과 미백, 박피 등과 관련된 피부과 시술에 폭넓게 사용된다. 피부가 민감한 아이 제품에는 3% 정도, 클렌징이나 세안제에는 4~5%, 데일리 모이스춰라이저에는 5~8%, 각질 제거 전용 제품 혹은 보디 제품에는 10~15% 정도 AHA가 함유돼 있다. 농도 50% 이상의 박피술은 피부 착색을 치료하는 데 좋은 결과를 보이지만 이처럼 높은 농도의 AHA 박피술은 의사에게서만 받을 수 있다. 데일리 AHA 제품은 8% 정도가 가장 좋으며 이보다 농도가 낮으면 효과가 미미하고, 농도가 강하면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